한국 작가 정보라가 저명한 국제 어워드의 최종 후보와 최종 후보에 올랐고, 올해는 단편소설집 ‘당신의 유토피아’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공상과학 문학상 중 하나에 후보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으며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한국 작가 정보라가 2024년에 발표한 단편 소설집입니다.
전염병이 인류를 멸망시킨 후 생존을 위해 싸우는 휴머노이드와 지능형 자동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불멸 연구 센터”와 “항해의 끝”이라는 제목의 오프닝 작품을 포함해 7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의 유토피아”는 2021년에 출간된 단편소설집 ‘그녀를 만나다’의 개정판으로, 8편의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단편소설집 ‘당신의 유토피아’는 한국 작품으로는 최초로 세계 3대 SF상 중 하나인 필립 K. 딕 상 후보에 오른 작품입니다.
미국의 공상과학 작가 필립 K. 딕은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영화로 각색된 원작 소설과 단편 소설의 작가입니다.
20세기 후반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 그는 1982년 사망한 후 1983년부터 매년 공상과학 분야의 저명한 작품에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네뷸라상, 휴고상 등 공상과학 출판물을 인정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과 함께 필립 K. 딕 어워드의 수상자는 4월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 작가는 단편소설집 “저주받은 토끼”로 2022년 국제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2023년에는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이어 한국 문학은 해외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Photo credit: Erclairbair, CC BY-SA 4.0, via Wikimedia Comm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