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AEA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보고서 평가에 반박

북한은 9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처리된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낸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판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환경보호성 대외사업국장 명의 담화를 내놓고 “상상하기도 끔찍한 핵 오염수 방류계획을 적극 비호 두둔, 조장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권 국가의 합법적인 권리행사를 걸고 들던 국제원자력기구 총국장이 인류의 생명 안전과 생태 환경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일본의 불법 무도한 반인륜적 행위를 극구 비호 두둔하는 것이야말로 극단한 이중기준의 전형적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담화 내용은 IAEA가 북한의 핵 관련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비판하는데 대한 북한의 불만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IAEA 정기이사회에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 바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도발은 국제사회에 대한 뻔뻔한 위협이라며 반드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고, 유럽연합(EU)은 북한에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앞서 9일 한국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개발 상황에 대해 재차 우려를 나타내며 한국과 국제사회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핵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계획을 비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북한의 불투명한 오염수 관리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관영매체 ‘노동신문’을 통해서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인류를 핵참화 속에 몰아넣으려는 고의적인 범죄행위”라고 비난한 바 있습니다.

소스: VOA 뉴스, 김영교입니다.

Featured Photo: Rafael Mariano Grossi visits Fukushima NPP (01815833)

Rafael Mariano Grossi, IAEA Director-General, together with his team boards a boat one kilometer along the coast of Fukushima Daiichi NPP where 12 meters below the sea surface a tunnel was constructed to use for controlled discharge of the ALPS treated water. Fukushima, Japan. 5 July 2023 Photo
Credit: Katy Laffan / IAEA (via Flickr), CC BY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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