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하여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이 합의는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목적으로 하였으나, 북한의 여러 차례 위반으로 인해 그 효력이 사실상 상실되었습니다. 이번 결정은 북한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오물 풍선을 남측으로 살포하고, 서북 도서 지역 항공기·선박을 대상으로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을 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크게 위협함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하며, “이미 북한의 사실상 파기 선언에 의해 유명무실화된 ‘9.19 군사합의’가 우리 군의 대비태세에 많은 문제점을 초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군사 훈련이 가능해지고, 북한의 어떠한 행위에도 한국이 즉각적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조치는 남북 간의 긴장을 완화하고자 하는 9.19 합의의 본래 취지와는 달리,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의미합니다. 북한은 최근 며칠 동안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작전을 펴고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를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은 “멈추지 않을 시 감내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개적인 경고로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은 물론,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로, 국제사회의 규범을 무시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번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중단 결정은 그러한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 상태는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으나, 한국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남북 간의 신뢰 회복과 공동 번영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전략적 접근이 될 수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한반도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대한민국 대통령실 / 양승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