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아메리칸항공, 중동 노선 전면 중단

유나이티드·아메리칸항공, 중동 노선 전면 중단

유나이티드항공은 뉴어크-두바이 노선의 운항을 즉각 중단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역시 필라델피아-도하 노선을 최소 6월 22일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지역 내 안전 및 보안 우려”를 중단 사유로 들었습니다.

이로써 미국, 유럽, 아시아를 잇는 주요 환승 허브인 두바이 등 페르시아만 지역까지 항공 운항 중단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에어프랑스-KLM, 에어캐나다 등도 두바이·리야드 등 중동 주요 도시행 노선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란·이라크·이스라엘·요르단 등 중동 주요국의 영공이 전면 폐쇄됐고, 두바이·텔아비브·샤르자·암만 등 주요 공항에서만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 또는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상황

  • 대한항공: 인천-두바이 노선(KE952)은 6월 18일까지 정상 운항했으나, 중동 영공 폐쇄와 항공사 전반의 노선 조정에 따라 향후 일정에 변동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약 전 반드시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아시아나항공: 6월 23일 이후 출발하는 중동 노선 예약이 불가하거나, 일부 노선은 일정이 미정인 상태입니다. 실제로 6월 하순 이후 항공권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럽·미주행 장거리 항공편도 중동 영공 우회로 인해 비행시간이 1~2시간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항공권 가격도 동반 상승 중입니다. 특히 두바이, 도하, 텔아비브 등 중동 경유 노선을 이용하는 한국발 승객들은 환승 및 일정 변경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사·여행객 안내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 승객에게 대체편 제공, 일정 변경 및 환불 등 지원책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예약 승객은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 및 여행사, 공항 안내를 통해 실시간 운항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 전문가들은 “중동 경유 노선뿐 아니라, 유럽·아프리카·남미 등 장거리 여행객도 일정 변경에 유의해야 하며, 추가 비용 및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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