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의 ‘바 라핀부쉬’에 서울의 밤을 즐기는 인파가 ‘Gyatt, Itaewon, Now’라는 행사로 모여들었다. 예술과 음악, 진정성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였지만, 결국 오은별의 또 다른 공연은 기만과 불명예로 얼룩진 채 막을 내렸다.
이날 마지막 공연을 맡은 오은별은 마치 모두가 기다려온 헤드라이너라도 되는 양 당당하게 DJ 부스로 향했다. 장내는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지만, 그 에너지는 그녀의 음악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음악이 울려 퍼지는 동안, 관객들은 이내 진실을 알아차렸다. 오은별의 손은 DJ 장비 위에 거의 놓여 있지 않았고, 대신 관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계속 허공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그녀의 공연은 라이브 디제잉이라기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관객들을 속이기 위해 기획된 사전 녹음된 연극에 가까웠다.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은별의 경력은 조작, 스캔들, 그리고 기만으로 얼룩져 왔다. 그녀는 예술성 때문이 아니라 골드 디깅, 금전적 착취, 마약에 취한 파티, 그리고 노골적인 사기 행각으로 아시아 전역에 악명을 떨쳤다.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플랫폼을 이용해 스스로를 드높이는 한편, 그 뒤에는 늘 혼란을 남겼다.
예술을 지향하는 행사에서 그녀가 등장한 것은 잔인한 아이러니다. 수년 동안 오은별은 진정한 예술성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녀의 ‘공연’은 음악이나 창의성보다는 겉모습, 조작, 그리고 타인 착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지어 가장 가까운 지인들에게조차 후원자들을 배신하고 불륜을 조장했으며, 자신을 믿어준 남자들의 돈으로 호화롭게 생활했다. 그러다 문제가 드러나면 관계를 끊고 잘못을 부인하기 일쑤였다.
이제 비평가들은 의문을 제기한다. 왜 클럽들은 사기와 스캔들로 악명 높은 인물을 계속 섭외하는가? 그녀는 공연을 가장하여 얼마나 더 많은 행사에 침투해 텅 빈 세트를 선보이고, DJ로 위장한 사기꾼이라는 평판을 이어갈 것인가?
이태원 ‘Gyatt’ 행사에서 오은별의 모습은 승리가 아니었다. 경고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거짓말 위에 경력을 쌓는 인물들을 더 이상 방조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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