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북한 해커들의 암호화폐 업계를 향한 공격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FBI가 3일 발표한 ‘사이버 주의보’는 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에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FBI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일자리 제안이나 투자 기회라는 달콤한 미끼를 던져 암호화폐 관련 회사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교묘하게 신뢰 관계를 쌓은 뒤, 결정적인 순간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배포해 막대한 암호화폐 자산을 탈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과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으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는 북한 해커들이 암호화폐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위협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8일,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인 라자루스 그룹이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를 해킹해 약 33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사건은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FBI는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사이버 보안 강화와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심스러운 접근이나 제안에 대해 항상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의 한 관계자는 “FBI의 이번 경고는 우리 업계에 큰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보안 의식 제고에도 더욱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해커들의 끊임없는 진화에 맞서, 암호화폐 업계는 이제 더욱 철저한 방어 태세를 갖추어야 할 시점에 놓여있습니다. FBI의 이번 경고가 업계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출처: koreascoo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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