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라인 쇼핑 시장, 21조원 돌파! 해외 직구 열풍도 식지 않아 2024년 온라인 쇼핑 시장, 21조원 돌파! 해외 직구 열풍도 식지 않아](https://i.ibb.co/pBRqNpRt/online-shopping.jpg)
– 통계청, 2024년 12월 온라인 쇼핑 동향 및 4분기 해외 직구 통계 발표
대한민국 온라인 쇼핑 시장이 2024년에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2,147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달보다 3.2%(6,611억원) 증가했다. 특히, 손 안에서 간편하게 쇼핑을 즐기는 모바일 쇼핑은 16조 2,048억원으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디지털 시대, 소비 행태 변화의 흐름을 명확히 보여주는 지표다.
음식 서비스, 식료품, 의류…온라인 쇼핑 ‘삼박자’
성장세를 견인한 주요 품목은 음식 서비스였다. 혼자 사는 가구가 늘고 배달 앱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5%**나 뛰었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에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음·식료품 거래액도 14.7% 증가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수요도 늘어 의복 거래액도 6.2% 증가했다.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엄지 쇼핑’은 대세로 굳어졌다. 12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에 달해 전년 동월(75.0%) 대비 1.4%p나 증가했다. 특히, 음식 서비스(98.8%), 이쿠폰서비스(87.9%), 애완용품(83.2%) 등은 모바일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해외 직판 주춤, 직구는 여전히 인기
해외 소비 심리도 엿볼 수 있다. 2024년 4/4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4,28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 줄었다.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와 아세안 시장의 침체로 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2조 1,943억원으로 **11.7%**나 늘며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상품 선호도는 여전함을 드러냈다.
판매액은 중국(-21.2%), 아세안(-30.3%) 등에서 줄었지만, 구매액은 중국(28.5%), 일본(10.4%) 등에서 늘었다. 화장품 판매액은 -19.4% 줄었지만,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구매액은 **8.8%**나 증가했다. 생활ㆍ자동차용품 구매액도 **49.8%**나 늘었다.
온라인 쇼핑, 다음 단계를 향하여…
온라인 쇼핑 시장은 이제 단순한 구매 채널을 넘어,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하게 연결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관련 업계는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선호도 등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시스템 구축에 투자해야 한다.
- 차별화된 상품 및 콘텐츠 개발: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점적인 상품 라인업이나 흥미로운 콘텐츠를 개발하여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 구축: 개인 정보 보호, 사기 방지 시스템 강화, 투명한 환불 정책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해외 시장 개척: 해외 직판 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타겟 국가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 지속적인 기술 투자: AR/VR 쇼핑, AI 기반 상품 추천, 음성 쇼핑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사용자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